에기평, 에너지기술 우수성과 기술정보교류회 개최
호디 비롯 중앙강재, 스탠더드시험연구소 등 우수사례 평가
이용훈 호디 대표 등 5개 과제 수행 책임자들이 연구성과와 사업화 성공사례를 인정받았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너지기술 우수성과 기술정보교류회’를 개최하고, 에너지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발굴·시상했다.
이번 교류회는 ‘202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의 부대행사로,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에너지기술 혁신 및 우수성과를 이룬 5개 과제의 수행 책임자들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용훈 호디 대표를 비롯해 ▲천지현 중앙강재 부사장 ▲이용훈 GTC 상무 ▲김인관 월드이엔씨 이사 ▲박준현 스탠더드시험연구소 대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은 각자의 연구 성과와 이를 통한 사업화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과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을 초청해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성과의 활용 방안을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선정된 과제들은 사업 종료 후 5년 이내에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실증·사업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이용훈 호디 대표는 ‘신재생 변동성 대응을 위한 보조서비스용 Open ADR 표준 기반 수요반응(Fast DR) 시스템’ 과제를 발표하며 Fast DR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디는 에기평의 지원을 통해 Fast DR 운영을 위한 시스템, 알고리즘, 전력계통 보조서비스 통합 운영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21년 첫 발령 당시 전력 주파수 하락을 막는 데 성공적으로 기여했다.
이용훈 호디 대표는 “에기평의 연구과제를 통해 Fast DR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국가 전력 수급 체계를 확보하며 다양한 수요관리 자원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Fast DR은 올해 3월에도 긴급 발령돼 971MW 규모의 전력 수요를 감축하며 주파수 불안 상황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에기평은 매년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지원하며, 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국가 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강도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석연구원은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 사례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연구개발 관계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